2020년 3월 말 '미성년자 성착취물 박사방' 운영자로 성범죄 피의자 중 최초 신상이 공개된 조주빈(24)이 인천에서 주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였답니다. 조주빈은 인천에서 초중고교를 비롯해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학창시절 그는 성실하고 모범적인 면모를 보였답니다. 실제 대학 재학 중에는 학보사 편집국장을 맡아 1년 중 5차례 발간되는 신문 제작에도 적극 참여했답니다. 그럼에도 평점 4.5만점에 4.0대의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답니다.
아울러 군 전역 한달만인 2017년 10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지역 봉사단체에 가입해 장애인 및 보육원 등을 다니면서 57회에 걸쳐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텔레그램 비밀방을 운영하면서 유포한 운영자로 '조주빈'이 지목되면서 그를 기억하는 동료, 대학 및 시설 관계자, 주민들은 술렁였답니다. 조주빈이 다닌 대학 측은 '학적기록상 문제없는 학생'이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도 그의 범죄사실에 분개하면서 같은 대학 출신이라는 사실과 상관없이 조주빈에 대해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답니다.
3월 24일 오전부터 조주빈이 활동했다는 봉사단체는 몰려든 취재진 탓에 저마다 굳게 문을 걸어 잠갔답니다. 하지만 한 봉사단체 측은 1년간 23회(총 57회 중 이 단체 활동 횟수)에 걸쳐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인 조주빈을 기억한 터라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답니다. 평소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의 특별히 튀지 않는 성격의 조주빈이었답니다. 그러면서도 맡은 바 봉사 일을 묵묵히 성실히 해냈던 청년으로 봉사단체는 기억했답니다.
한편 조주빈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빌라 인근 주민들도 당혹스럽긴 마찬가지였답니다. 조주빈이 자주 다녔다는 슈퍼마켓 주인은 조주빈을 어렴풋이 기억했답니다. 그는 "평소 종종 우리 슈퍼에서 물건을 구매하던 게 생각나는 상황이다"면서 "불량스럽게 보이지도 않았는데(오히려 모범생 쪽에 가까워) 뉴스에 내가 아는 청년 얼굴이 나왔던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