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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나종호 교수 프로필 나이 고향 학력

mumonim 2025. 4. 2. 20:29

장제원 사망에 '박원순 사건' 글 공유한 나종호 교수…그 이유는?
-2025. 4. 1

성폭력 혐의를 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되자 나종호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교수가 5년 전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당시 쓴 글을 다시 공유했습니다.

나 교수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을 유일한 탈출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을 위해서라도 자*이 명예로운 죽음으로 포장되고 모든 것의 면죄부인 것처럼 여겨지는 분위기는 지양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교수는 5년 전 '그녀들에게도 공감해 주세요. 故 박원순 시장의 죽음 앞에서'라는 제목으로 썼던 글 내용의 일부를 공유했다.

나 교수는 2020년 7월 올린 해당 글에서 "정신과 의사로서 나는 걱정한다. 박 시장의 자*이 그리고 우리 사회가 그의 죽음을 기리는 방식이 고인을 고소한 피해자 여성에게 그리고 비슷한 경험을 가졌을 한국의 수많은 성폭행·성추행 피해자들에게 미칠 영향을"이라고 썼다.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트라우마는 빈번하며 트라우마 희생자의 절대다수는 젊은 여성"이라며 "트라우마를 경험했던 환자들은 그들의 트라우마와 비슷한 경험을 접하는 경우 트라우마를 재경험하기도 하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낀다. 심할 경우 자* 생각을 호소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탁드린다. 박 시장이 느꼈을 인간적 고뇌와 고통에 공감하는 마음으로 피해 여성의 마음도 헤아려봐 달라"고 했답니다.

또 "한 소시민이 서울시장이라는 거대 권력을 고소하는 데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했을지, 얼마나 많은 밤을 잠 못 이뤘을지. 그리고 고소장이 접수되자마자 피고인이 생을 마감했을 때 그녀가 느낄 충격이 얼마나 클지에 대해서 말이다"라고 부연했다.

나 교수는 "우리가 그렇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묻어버리고자 했을 때, 그리고 우리가 그의 죽음을 기리는 방식이 그녀에게 그리고 모든 성추행 피해자에게 주는 메시지에 대해서 (헤아려봐 달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이었던 2015년 비서 A 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장 전 의원 측은 A 씨가 주장하는 성폭행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해 왔다. 장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 경찰 소환 조사 때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