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양모 엄마 어린이집 어머니 친정 외할머니,장하영 아버지
정인이는 지난 2020년 10월 13일 서울 목동 한 병원 응급실에서 세번의 심정지 끝에 사망했습니다. 양부모의 품에 입양된지 271만의 일이었답니다. 응급실에서 양모는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절규한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이를 지켜본 응급실 의사는 "아이가 학대당해서 살해된 것을 다 알고 있었다. 그런데 너무 슬퍼하니까 진짜 악마구나 생각했던 의료진도 있었다"고 전했답니다.
경찰은 양모를 아동학대치사혐의로, 양부는 방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답니다.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거듭된 학대의심 신고에도 안일하게 대처한 경찰의 대응이었답니다. 양모는 어린이집 원장의 딸이었다는 사실도 밝혀져 충격을 준답니다.
정인이 외할머니는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진에게 "딸이 정인이를 완벽하게 키우려고 했다. 그래서 잘 키우려고 했는데 잘 안돼서 미안하다고 했다"며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보인다"고 흐느꼈답니다. "잘 키우지 못한 정도가 아닌 것이다"라며 정인이 사진을 내밀자 "아악 사진 보여주지 마세요! 정말로 무서워요"라고 흐느꼈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양천경찰서 측은 입양관련 봉사를 해온 양부모에 대해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옳지 않은 일을 했을리 없다는 편견을 가졌던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양천경찰서 측은 찾아온 취재진의 질문에도 "지금은 답변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회피하기에 급급했답니다.
경찰은 두번째 신고와 세번째 신고를 처리했던 경찰관 들에게 각각 경고와 주의 처분을 내렸답니다. 아울러 감독 책임을 물어 여성청소년계장에게 경고와 함께 인사조치를 전.현직 여성청소년과장에게는 주의 처분을 결정했답니다. 정인이가 사망에 이르는 것을 방치한 담당 경찰들이 '주의와 경고' 처분을 받는데 그치자 네티즌들은 "어디서 축구했나. 주의와 경고가 무엇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답니다.
참고로 정인이 양부모의 재판은 오는 13일 열린답니다. 양모는 단순 사고로 아이가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답니다. 양부는 학대를 몰랐다는 입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