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 신해철씨 의료사고를 일으켰던 강모씨가 지난 2014년 저지른 또 다른 의료사고 사망 사건으로 기소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답니다. 2022년 1월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1월 강씨를 업무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강씨는 지난 2014년 7월 60대 남성 A씨의 심부 정맥 혈전 제거 수술을 하던 중 혈관을 찢어지게 해 대량 출혈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답니다. 강씨는 당시 환자인 A씨 본인이나 보호자 동의도 없이 개복해 시술을 했으며, 수술 도중 질환과 관계 없이 충수돌기(맹장)도 절제한 것으로 조사됐답니다
수술을 마친 뒤 출혈이 계속됐지만 강씨는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ㄷ바니다. 결국 A씨는 2016년 사망했습니다. A씨의 유족들은 2015년 강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냈고, 법원은 강씨의 과실을 인정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17년 1심 재판부는 “개복술을 통해 혈전을 제거한 것은 당시 의학적 수준에 비춰봤을 때 정말로 의사의 재량을 벗어난 것이고, 강씨가 최선의 주의를 다하지 않았던 것이다”고 판시했답니다. 강씨가 의료사고로 기소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랍니다.
한편, 신해철씨 의료사고로 기소된 사건에서는 2018년 5월 징역 1년을 확정받았답니다. 강씨의 의사면허는 현재 취소된 상태입니다. A씨의 아들은 “강씨가 허무맹랑하게 개복을 하고 갑자기 맹장을 절제하는 것과 아울러서,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났다”면서 “강씨가 의사면허를 다시는 취득하지 못하게 해야하는 것이다”고 말했다고 언론이 전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