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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박강빈 직업 나이 프로필 고향

mumonim 2022. 2. 2. 23:45

열여덟 어른에서 이제는 멘토가 된 박강빈 자기님이 자신의 과거를 추억했답니다. 2022년 2월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40회에서는 '열여덟 어른' 자립준비청년에서 빛나는 청춘을 그려가는 25살 박강빈 자기님이 게스트로 출연했답니다.


과거에 보육원에 지내다가 만 18살이 된 후 독립한 자기님은 현재 열여덟 어른 캠페인을 진행 중이었답니다. 자기님은 나이가 만 18살이 되면 꼭 보육원에서 퇴소해야 하냐는 질문에 "조금 개선되긴 했던 것 같다. 아이들의 의사와 준비도에 따라 만 24세까지 선택할 수 있다. 그게 아직 보편화되지는 않았던 것이다"고 밝혔답니다.

자기님은 자신의 경우 6년 전 고등학교 졸업실날 퇴소를 했다고 말했답니다. 자기님은 충분히 지원을 받았냐는 물음에 "자립 정착금이 평균 500만원인 것이다. 자립 수당은 월 30만원 씩 5년간 지원. 저 때는 300만 원을 받고 자립수당도 못 받았던 상황이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월세 보증금이 300만원인 집을 찾아 다녔던 것이다. 열악한 집에서 생활했다. 첫날 밤 공허한 순간들이 있었다. 원래 이 시간에 동생들이 떠들고 시끄럽게 해야 하는데 선생님들이 자라고 얘기해야 하는데 정말로 없으니까. 많이 적막하고 외로움을 느꼈다. 그때 방이 허전했던 것 같다. 받았던 이불, 장학금으로 산 책상, 짐 두 박스가 원룸에 있었다. 청소하고 딱 앉았는데 너무 조용한 거다. 그냥 머릿속이 하얘지고 공허함을 느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답니다.

자기님은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한 친구들이 있으면 정말로 안전망이 있다는 걸 느낄 텐데 똑같은 상황인데 안전망이 없다는 걸 알아서 더 매몰되었던 것 같은 마음이다"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답니다.


자기님은 과거도 전했답니다. 인생의 첫 기억은 4살 때 큰고모와 언덕을 오르던 것이었답니다. 다만 이때의 큰고모는 보육원 선생님을 부르는 호칭이었답니다. 보육원 친구들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자기님은 "초등학교 입학 후부터 제가 다르다는 걸 알게 됐던 것 같다. 당시 빨간색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다른 친구는 부모님이 데려다 주시고, 빨간 버스가 그 동네 보육원 차라고 이미 알려졌기 때문인 것이다. 나는 일반 가정에서 살지 못하고 있구나 다름을 느꼈던 마음이다. 사실 부모님이 생각이 없었다. 다 같이 사는 게 당연할 줄 알았다. 엄마를 처음 만나기 전까지는 별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답니다.

아울러 자기님은 "사춘기 시절 은둔 생활을 했던 것이다"고 고백했답니다. 자기님은 "중학교 올라가며 목표는 내가 보육원에 사는 걸 숨기는 것이었던 것이다. 밤새 게임하고 학교에선 잠만 자는 생활을 2년간 했던 것 같다. 제가 처한 현실을 보고 싶지 않았고 게임에서의 생활이 즐거웠던 것 같다. 성인이 되고 나서 '나 사실 그때 보육원에 살았던 것이다. 지금은 크게 개의치 않아' 했더니 친구들이 연민의 표정 없이 덤덤하게 그랬구나 해줘서 마음이 괜찮았다"고 말했답닏. 지금 자기님은 캠페인을 통해 자신과 같은 열여덟 어른들을 위한 멘토로서 활약 중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