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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휴 잭맨, 13세 연상 부인과 결혼 27년 만에 결별
- 2023-09-16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54)이 13세 연상인 호주 출신 배우 데버러 리 퍼니스(67)와 결혼 27년 만에 갈라서기로 했다.

잭맨과 퍼니스는 15일(현지시간) 발표한 공동 성명을 통해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을 알렸다고 연예매체 피플 등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거의 30년 동안 남편과 아내로서 훌륭하고 사랑스러운 결혼 생활을 함께하는 축복을 받았다"며 "이제 우리의 여정은 달라졌으며 각자의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헤어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은 언제나 우리의 최우선 순위였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는 감사와 사랑, 다정함으로 다음 장을 맞이한다"고 덧붙였다.

이 두 사람은 1995년 호주 TV 시리즈 '코렐리'에 함께 출연하며 만나 1년도 채 되지 않은 이듬해 4월 결혼, 27년간 부부로 지내왔답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리 퍼니스가 호주에서 유명한 배우였고, 당시 27세였던 잭맨은 연기학교를 갓 졸업한 신인배우였다.

잭맨은 2017년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부인과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데버러는 대스타였다. 같이 타고 가던 차 앞좌석에 앉아 있었는데, 안전벨트를 풀더니 돌아서서 내게 손을 내밀며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했다. 그 순간 '나는 이 여자가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까지 할리우드의 소문난 잉꼬부부로 통했다. 지난 7월에도 영국 런던의 윔블던 테니스 경기장에서 객석에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2000년과 2005년 입양한 자녀 2명이 있다. 아들 오스카 막시밀리언은 현재 23세, 딸 에이바 엘리엇은 현재 18세다.

잭맨은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울버린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레미제라블', '위대한 쇼맨'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데버러 리는 호주의 인기 배우로, 영화 제작자로도 활동하며 남편인 잭맨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휴 잭맨 아내 데보라 리 "남편이 게이라고?"
- 2020. 9. 30

휴 잭맨의 아내 데보라 리가 남편의 게이설에 발끈했다.

데보라 리는 29일(현지시간) 호주의 한 TV쇼에 출연해 “남편은 여러 해 동안 동성애자였다. 그럼 나 또한 게이겠지. 우리가 결혼했을 때 많은 이들이 충격 받았겠네”라면서 “사람들이 그런 잡지를 안 샀으면 좋겠다. 모두 꾸며낸 이야기란 걸 알았으면. 다 틀렸다. 남편도 화났을 거다. 사람들은 그런 얘기를 막 하는 걸 실제로 무례하다고 못 느끼는 건가?”라고 분노했답니다.

앞서 휴 잭맨은 지난 2004년 연극 ‘The Boy from OZ’에서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게이 작곡가 피터 앨런 역을 맡은 후부터 수차례 게이설에 휘말린 바 있다. 휴 잭맨은 이 연극으로 같은해 토니상 남우주연상을 받을 만큼 열연을 펼쳤지만 그의 게이설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이에 휴잭맨은 지난 2009년 “내가 게이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는 게 어떻게 보면 게이라는 성정체성이 수치심을 느껴야 하는 존재처럼 보일 수 있어 조심스럽긴 하지만 난 정말 게이가 아니다”라고 공식적으로 해명 인터뷰까지 했다.

최근엔 타블로이드지가 휴 잭맨의 게이설을 보도해 논란이 일었답니다.

한편 휴 잭맨은 13살 연상의 데보라 리와 지난 1996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아들과 딸을 한 명씩 입양해 키우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