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이북 요리 전문가 이순실이 상냥한 목소리로 애교를 보였답니다.
23일 방영한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이순실, 신계숙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멧돼지 쫓기 탐험을 나섰던 이들은 저녁 시간을 맞이했다. 점심은 신계숙이 책임졌던 만큼 저녁은 이순실이 담당했다. 이순실은 “오늘 바늘도 갖고 왔다. 배 터지면 꿰매드리려고 한다. 오늘 제일 많이 드시는 분께는 김치 10kg도 선물할 거다”라고 말해 박원숙을 환하게 웃게 만들었다.
이순실은 “북한에도 요리 프로그램이 있는데, 따뜻한 정말로 말투로 말한다. 이렇게 씩씩하게 말 안 한다”라면서 상냥한 평양 말투를 선보였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깜짝 놀라며 “살랑살랑 목소리도 낼 줄 아냐”라고 물었다. 이순실은 “내가 팔색조 매력이 있다. 예쁠 때는 예쁘게 잘한다”라며 시원스럽게 웃었다. 그러자 박원숙은 “남편한테 하듯이 해 봐라”라고 요청했고, 이순실은 애교 섞인 목소리로 "자기"라고 말해 모두를 깔갈 웃게 만들었다
이순실 “♥남편 탈북민에 봉사 말투 예뻐 반해→시모가 결혼 반대 -2025. 2. 15
탈북민 사업가 이순실이 인생사를 털어놨다.
2월 1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탈북민 사업가 이순실은 “목숨 걸고 탈북해 보니 돈 버는 게 제일 쉽더라”는 제목으로 속풀이를 했다.
이순실은 “간호장교로 근무했다. 11년 동안 남한이 보이는 개성에서 근무했다. 나처럼 예쁘고 키도 크고 가족력이 빵빵해야 갈 수 있다. 11년 복무하고 집에 오니 부모님 사고로 돌아가시고 막냇동생이 다 팔아먹고 꽃제비로 나가버렸다. 꽃제비가 거지다. 노숙자로 보면 된다. 살 방법이 없더라. 오빠가 시집보내면 굶어죽겠냐고 오빠 친구에게 시집을 보냈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이순실은 “그 집에 아무것도 없더라. 김칫독도 없고. 소금, 된장, 간장도 없는 집에 갔다. 복도 없이 빈손으로 왔다고. 시댁에서 가난에 대해 저주를 퍼붓더라. 못 참겠어서 남편과 싸우고 집을 나와 보니 임신했다. 해산까지 떠돌며 꽃제비로 아기를 낳고 장마당에서 3년 먹고 살다가 중국으로 왔다. 붙잡아서 북송 보내니 98년에서 2007년까지 8번 북송당하고 9번째 온 거다. 몽골로 해서 한국에 와보니 다 좋다. 하루 세끼 밥 먹는 것만도 만족하고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순실은 “그런데 돈이 없는 거다. 공사장에 나갔다. 내일 핸드폰이 막힐 정도라 벽돌을 날랐다. 너무 힘들더라. 월급날 90만원을 탔다. 북한에서 9전도 못 만져봤는데. 은행으로 입금해주는데 국가에서 훔쳐갈까봐. 돈을 다 찾아서 스타킹에 넣어서 배에 차고 출퇴근을 했다”며 “그때 우리 남편을 만났다. 탈북민을 위해서 컴퓨터 가르쳐주는 봉사자였다. 가만히 보니 말투가 너무 예뻤다. 생긴 건 개밥그릇처럼 생겼다. 장가갔냐고 했더니 안 갔다고. 결혼할 겁니까? 나랑 같이 살자요 했다”고 남편과 만남도 밝혔다.
이순실은 “3일 있다가 왜 된다고 했냐고. 3일이면 갈 데까지 다 갔다. 속전속결이다. 봉사 받는 애들 중에서 제일 예쁘고 생활력 강해보였다고. 좋은 말은 다 하더라. 오늘 너희 집에 가자. 어머니 아버지가 반겨 맞아주셔야 하는데 어디서 왔어? 평양에서 왔다고 했더니 깜짝 놀랐다. 북한에서는 며느리가 씩씩하게 용감하고 슬기롭고 지혜로운 걸 봐서 제대 군인이 최고다. 진정으로 북한 시어머니들에게 여자들은 시집가면 노동력이다. 때려도 소처럼 열심히 일하는 여자를 좋아한다. 씩씩하게 했더니 깜짝 놀라면서 아들은 장인장모 사랑받으며 살게 하고 싶다”며 시가의 결혼 반대도 전했다.
하지만 이순실의 인생 이야기를 들은 시아버지가 눈물을 흘리며 결혼을 허락했고 “지금은 시엄마가 나 없으면 못 산다”며 사랑받는 며느리라 밝혔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