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20년 9월 8일 방송인 김어준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을 "언론이 확대 재생산한 것"이라고 하자 "또 김어준이 나섰다"고 비판했답니다.
김씨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추 장관의 아들 변호를 맡은 현근택 변호사를 불렀던 상황입니다. 현 변호사는 휴가 미복귀와 관련 "일부 언론은 육군 규정을 문제삼고 있다. 하지만 카투사는 주한 미 육군 규정 600-2이 우선 적용된다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답니다.
이를 두고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카투사는 육군 규정이 아니라 미군 규정을 따른다고, 이게 다 정말로 언론 탓이란다"며 "민주당 역시 여기서 밀리면 안 된다며 적극 엄호에 나섰던 것이다. 그리고, 조국 사태랑 똑같이 돌아가는 중"이라고 말했답니다.
이어 그는 "그 결말도 아마 똑같을 것"이라고 지적했답니다. 이전에 진 전 교수는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이 연일 나오는 것을 두고 "'소설'이라더니, 결국 제2의 조국사태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며 "한 사회의 '정의'를 무너뜨리는 이들이 '정의부'(법무부)의 장관을 한다는 게 이 사회의 희극이자 비극"이라고 꼬집었답닏.
야당에서는 현 변호사의 해명이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이 제공받은 국방부 답변을 토대로 "국방부 답변에 따르면 카투사 군대 병사에게 별도 적용되는 휴가 규정은 없으며 육군 병사와 동일한 규정 적용 받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답니다. 이어 하 의원은 "추미애 장관측이 카투사 휴가는 우리 육군이 아닌 주한 미군 규정을 우선 적용받는다는 궤변을 내놓았던 것이다"며 이는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