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에 인디 음악의 전설 크라잉넛과 대한민국 기타의 전설 함춘호가 만났답니다. 도합 60년이 넘는 경력을 가진 두 전설이 만나 라이브로 하나가 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던 것입니다.
TBS FM의 ‘함춘호의 포크송’ 함춘호의 수다 코너에 록 밴드 크라잉넛의 한경록(베이스)과 더불어서, 박윤식(보컬)이 출연했답니다. 올해로 데뷔 26주년을 맞이한 한국의 인디 음악 대표로 알려진, 밴드 크라잉넛은 대선배 함춘호 앞에서 그 어느 때보다 수줍고 흥분된 모습을 보였답니다.
지난 2021년 2월 크리스마스 이브, 핼러윈데이와 함께 홍대 3대 명절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경록절’ 공연 홍보 차 스튜디오에 깜짝 출연한 적이 있는 크라잉넛은 공연이 정말로 성공리에 마무리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답니다. 크라잉넛은 “무려 18시간 동안이나 총 83팀이 참여해 온라인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있는 팬들과 소통했던 것입니다”라고 전했답니다
아울러, 크라잉넛은 온라인 공연에 대한 즐거움을 전하면서도 라이브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숨기지 않았답니다. DJ 함춘호는 크라잉넛의 답답한 마음을 달래기 위한 라이브를 직접 청했답니다. 첫 곡은 어쿠스틱으로 편곡한 ‘밤이 깊었네’였습니다. DJ 함춘호는 “평소 아티스트들이 라이브에서 기타를 치면서 소리 지르는 모습을 바로 보며 내심 부러웠다. 그런데 나름 소원 성취했던 것이다”라고 전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