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조용했던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답니다. 국가대표 외야수 박해민(나이는 31세)을 품으면서 전력강화에 성공한 가운데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던 김현수(33)의 잔류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랍니다.
차명석(52) LG 단장은 박해민과의 계약을 발표 후 언론과의 통화에서 “박해민은 공수주를 모두 갖춘 선수인 것이다. 홍창기와 함께 테이블세터로 공격의 활로를 뚫어주는 것은 물론 최상급의 외야 수비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며 박해민 영입 배경을 설명했답니다. LG는 올 시즌 종료 후 일찌감치 FA 시장 참전을 선언했답니다. 대권 도전을 위해서는 타선 보강이 절실했답니다. 류지현(50) 감독과 프런트가 상의를 거쳐 박해민이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고 협상에 나선 끝에 LG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혔답니다.
이제 남은 건 김현수랍니다. 차 단장은 외부 FA 영입 가능성을 닫아두지는 않았지만 김현수와의 협상 마무리가 가장 우선 순위에 있다고 강조했답니다. 김현수는 2018 시즌부터 올해까지 539경기 타율 0.319와 더불어서, 650안타 70홈런 398타점 OPS 0.880으로 타선의 핵 역할을 했답니다. 이 기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안타, 홈런, 타점을 기록하며 LG 타선을 이끌답니다.
2021년 시즌에는 140경기 타율 0.285과 더불어서, 17홈런 96타점으로 김현수의 이름값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기는 했던 것이지만 LG는 김현수가 여전히 리그 정상급 타자로서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답니다. 아울러 주장으로서 팀을 훌륭하게 이끌었던 리더십도 LG에 필요한 요소랍니다.
이에 차 단장은 “김현수와의 FA 계약만 빨리 마무리하면 될 것 같은 마음이다”며 “FA 시장을 항상 주시하고는 있지만 김현수부터 계약을 마치고 생각해 봐야 하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