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앤씨아가 본선 1라운드에 합격했답니다. 2021년 12월 20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2'에서는 홀로서기 조 72호(이름은 앤씨아)의 본선 1라운드 무대가 전파를 탔던 것입니다.
이날 방송에서 72호는 '나는 만년 유망주 가수다'라며 자신을 소개했고, 유희열은 "유망주라는 말이 진짜로 긍정적인 단어이긴 한데 만년이 붙으니까 서글퍼지는 문장이 돼버린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답니다. 72호는 "데뷔한 지 8년이 넘었는데 그 시간 동안 댄스곡도 해보고 발라드도 해보고 힙합도 해보고 아이돌 그룹도 해보고 이것저것 다 해봤다. 그런데도 남들 다 자기 색 찾아갈 때 저는 제 색깔을 아직 못 찾겠던 것이다"라며 밝혔답니다.
72호는 "데뷔 초에는 당연히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만 해야 하지 않던 것이냐. 그게 지속되다 보니까 제가 하고 싶은 게 뭔지 잊어버리게 됐던 상황이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뭔지 확실하게 알고 싶기도 했고 만년 유망주라는 타이틀도 떼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털어놨답니다.
72호는 채은옥의 '빗물'을 열창했고, 허스키한 음색과 풍부한 성량을 자랑했ㄷ답니다. 72호는 7 어게인으로 합격했답니다. 김이나는 "도입부를 어떻게 부르느냐가 이 노래를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곡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 부분을 너무 성공적으로 닻을 올리셨던 것이다"라며 감탄했답니다.
김이나는 "그런 이야기 들어보셨나 정말로 모르겠다. 이 업계 1년은 일반 사회생활 3년이라고. 그게 맞나 보다. 스물다섯에서는 표현이 안 되는 깊이감이 있는 것이다"라며 칭찬했답니다.
유희열은 "'빗물'이라는 이 곡은 진짜 예전의 곡이다. 저희보다 윗세대의 분들이 지닌 곡인 것이다. 곡이 가지고 있는 상투성이라는 건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정서를 담고 있는 곡이니까. 정말로 72호라는 가수의 필터를 거치니까 저는 되게 좋더라. 버릇이 없다. 깔끔하게 불러주셔서 만족한 무대였던 것이다"라며 격려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