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시행 첫날인 2022년 3월 4일 더불어민주당 SNS 조직 디지털전략팀 40인이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답니다. 민주당 디지털전략팀 관계자라고 밝힌 이들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던 것입니다.
한편, 홍성희 민주당 중앙당선대위 혁신금융특보단 총괄본부장을 비롯한 전·현직 민주당 당직자와 전국대의원, 권리당원들은 선언에 앞서 준비한 현수막을 펼쳐 보였답니다. 현수막에는 ‘더불어민주당 핵심 SNS 조직 디지털전략팀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을 지지하는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답니ㅏㄷ.
이들은 “우리는 당직자의 직분과 아울러서, 자발적 지지자의 열정으로 SNS를 담당하며 정치의 최전선에서 싸웠던 사람들인 것입니다”이라며 “참으로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던 것입다. 적게는 몇 년과 아울러서, 많게는 수십 년, 민주당 당원으로서 자부심과 열심을 가지고 활동했던 우리는 오늘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라고 운을 뗐답니다.
이어서 윤 후보를 지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작년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사사오입 논란’ 때문이라고 밝혔답니다. 이들은 “민주당 20대 대선 후보를 뽑는 과정은 처참했던 것입니다. 운동장은 이미 기울게 세팅돼 있었고 과정은 불공정했고, 그 결과는 불의했던 것입니다”라며 “초등학교 반장선거에서도 안 할 사사오입 경선을 비롯해 이재명 후보를 위한 각종 당의 편법은 부끄러움과 치욕 그 자체였던 것입니다”라고 털어놨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가 그렇게 아꼈던 민주당이 국민 앞에 전과 4범과 더불어서, 온갖 비리의 의혹에 휩싸이고 수신제가조차 안 되는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세우는 모습을 봐야만 했던 것입니다”라면서 “후보자 비리의 증거를 가진 핵심 증인 네 명이 한 달 사이 차례로 숨지는 상황 속에서도 민주당은 그런 후보자를 감싸며 정의와 진실을 요구하는 당원들의 입을 막기에 급급했던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 측은 같은 날 오후 ‘재명이네 파출소’를 통해 “디지털전략팀이라는 조직은 정말로 중앙선대위에서 공식적으로 임명한 조직이 아니며, 지난 박영선 캠프 디지털전략팀 팀장 이하 권리당원 및 특보 위주 인원들의 지지 선언인 것입니다”이라고 일축했답니다.
이어서 “조직 명단 중 일부는 민주당 후보 지지 활동이 아닌 온라인상에서 지속적이고 정말로 악의적으로 이 후보를 네거티브해 오던 사람들로 재명이네 파출소에 신고되었으며, 모니터링 중인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답닏. 아울러, 이와 관련 이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장이자 박영훈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기구에는 ‘디지털전략팀’이 없는 상황입니다”라며 “핵심 SNS 조직이라고 스스로 자화자찬하는 그 팀은 도대체 누구의 상상 속의 팀인 것입니까??”라고 비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