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선정된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2022년 3월 17일 "당선인의 의지대로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고 밝혔답니다.
안 교수는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힌 뒤 "선순환이 되려면 전 국민에게 돈을 주는 '현금 복지'가 아닌 정말로 독일·스웨덴 같은 나라가 지난 30년간 해온 개혁 방향처럼 보육·교육 등을 통한 '서비스 복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답니다.
안 교수는 "서비스 복지는 일자리를 어마어마하게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며 "성장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을 하면 노동시장에서 고용 취약계층이 생기는데, 민간 분야와 협업해 서비스 복지를 하면 돈을 쓰는 것보다 일자리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답니다. 유럽의 주요 선진국들도 연금이나 실업급여 개혁 등을 통해 '현금 복지'를 줄여나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랍니다.
안 교수는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뒤 스웨덴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답니다. 복지 전문가인 안 교수는 2013년 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 인수위원도 맡은 바 있답니다. 그는 국정 농단 특검에 의해 구속됐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위이기도 하답니다. 안 교수는 인수위에서 추진할 구체적인 업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답니다.
그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 중에도 좋은 내용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가르마를 타야하는 것이다"며 "공약의 현실성을 따져본 뒤 국정 과제를 정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정부 조직 개편도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