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홍김동전' 32회에서는 조세호가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소개팅 미션을 앞두고 얘기를 나누던 중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이야기가 나왔다. 장우영은 소개팅 경험은 없지만 배우 박세영과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활약한 적이 있었습니다.
장우영은 '우결'에 함께 출연하면 미묘한 썸이 생기지 않냐는 질문에 "50%는 진심으로 이 사람과 마음이 생길 수 있다는 마음"이라며 "일만으로 하면 다 티가 난다"고 답했다. 다만 "완전히 사적으로 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못박았다.
조세호 역시 차오루와 '우결'에서 가상 부부였다. 그는 "서로 모르고 만났다. 저희가 한강에서 만나 하나둘셋 오픈을 했는데 차오루가 절 보고 놀라더니 '제가 당신을 사랑해야 됩니까?'라고 했다. 내가 정중하게 '미안합니다. 그래야할 것 같다'고 했다"고 회상했답닏.
이어 "실제로 장각에 가서 결혼식도 올렸다. 부모님 뵙고. 차오루 할아버지께서 진짜 감정이 들어가셔서 눈물을 흘리셨다"고 말했다.
김숙이 "그 정도면 사실혼이다. 얘 한 번 갔다 온 것"이라고 하자 조세호는 "우리 조카가 어릴 때 그 방송을 봐서 삼촌이 결혼한 줄 알고 이혼할 줄 안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김숙도 "지방 가면 어르신들이 '왜 신랑 안 데려왔냐'고 물어본다"면서 '님과 함께 시즌2'에 가상 부부로 나왔던 윤정수와 실제 부부로 오해받고 있는 사실을 고백에 폭소 유발햇습니다.
진짜사나이' 차오루 엉망진창인데 왜 밉지않을까 - 2016. 3. 14.
차오루가 '진짜 사나이'를 통해 기특한 성장기를 보여주고 있다.
걸그룹 피에스타(재이, 차오루, 예지, 린지, 혜미) 멤버 차오루는 3월13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4기 편에 출연, 배우 김성은과 개그우먼 김영희,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다현 등 멤버들과 함께 의무부사관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해부의학용어 필기 시험 결과에 따라 야간자율학습 등을 임했고 점호와 취침 이후 응급처치 교육, 응급처치 테스트를 받았다. 점호는 살얼음판이었고, 이어지는 교육과 훈련은 멤버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고난이도였다. 멤버들은 훈련 내내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답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놀랄 만한 성장을 보여준 건 차오루였다. 앞서 차오루는 "혼나면 내가 어디 못하는 지 알게 된다. 그럼 고치면 된다"고 남다른 가치관을 털어놔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던 상황. 이날 방송에서도 계속된 중대장 혹은 교관의 지적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더딜 지라도 꾸준히 발전하는 차오루의 모습은 동료들의 귀감이 될 만했다는 평이랍니다.
이 같은 차오루의 노력은 중대장에게도 통했다. 중대장은 살얼음판 점호 속에서도 어눌하지만 나아진 한국어 점호를 하는데 성공한 차오루에게 "노력 많이 했네. 노력 많이 했기 때문에 넘어간다. 방금 한 보고는 엉망진창이었지만 다음엔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답니다.
또 차오루는 해부의학용어 필기 시험에서 40점을 받아 하위권 성적의 멤버들과 함께 야간자율학습에 돌입했는데, 홍 교관으로부터 "생각보다 시험을 잘 봤다"라는 칭찬을 들었다. 차오루를 종종 챙겨주던 복식마왕 교관은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몰입해 공부하는 차오루를 보며 "생각보다 잘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차오루 본인도 '진짜 사나이'를 통해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왔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비록 방송 출연을 위한 녹화였지만 생전 처음 받아보는 다소 버거운 훈련에 도전하며 멘탈이 강해졌다는 것. 차오루는 지난 11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군대에 갔을 때 진짜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멘탈이 엄청 강해졌다. 강한 멘탈로 가수 활동도 확실히 강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