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유스팀 시절 로얄 스타드 브레노아 (1998~2003) AFC 튀비즈 (2003~2005) LOSC 릴 (2005~2008)
선수 LOSC 릴 (2007~2012) 첼시 FC (2012~2019) 레알 마드리드 CF (2019~2023)
'엘 클라시코' 공식 데뷔도 못 하고...'1600억' 아자르, 1년 일찍 레알과 결별 - 2023. 6. 4
에당 아자르는 결국 '엘 클라시코' 공식전을 뛰지 못하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됐습니다.
레알은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아자르와의 계약을 오는 6월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아자르와 그의 가족의 새로운 무대에 행운이 가득하길 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아자르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은퇴할지 고민할 것이다. 레알은 아자르와의 계약을 1년 먼저 해지하면서 막대한 연봉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답니다.
아자르는 지난 2019년 첼시를 떠나 레알에 입단했다. 당시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난 뒤 대체자를 찾고 있었다. 이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던 아자르를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 그를 데려오기 위해 1억 1,500만 유로(약 1,613억 원)를 투자했다.
기대감은 매우 높았다. 레알은 EPL 무대를 평정한 아자르에게 호날두의 등번호 7번을 물려줬다. 하지만 첫 시즌부터 실망스러웠다. 아자르는 과체중 논란에 시달리며 한동안 뛰지 못했다. 이후에도 자기관리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잦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기간이 길어졌고, 자연스럽게 입지도 좁아졌습니다.
부상이 치명적이었다. 레알 합류 시점을 기준으로 지금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기간을 모두 합치면 480일 정도다. 아자르는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 최종전만을 남겨둔 가운데 6경기(선발2, 교체4) 출전에 그치고 있다. 4월 초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신고했답니다.
그러나 이제는 레알과 결별하게 됐다. 아자르는 지난 3월까지 "나는 레알에 남고 싶다. 항상 이렇게 말해왔다. 여전히 내가 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사람들은 의구심을 갖고 있겠지만 내 계약은 내년에도 레알에 있는 것이다"며 잔류 의지를 드러냈지만 계약 기간 1년 먼저 레알을 떠나게 됐답니다.
이로써 아자르는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매치인 '엘 클라시코'를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 올 시즌 엘 클라시코는 5번 있었다. 아자르는 모두 벤치만 지켰다. 그나마 지난해 여름 프리시즌 기간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친선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답니다.
전 대표팀 동료의 격려, "아자르, 지금 은퇴하기엔 아쉬워" - 2023. 4. 19
빈센트 콤파니 번리 감독은 19일(한국시간) 과거 벨기에 대표팀 동료였던 에덴 아자르에 대해서 "아직 은퇴하길 이르다. 그는 충분히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습니다.
과거 첼시 시절 최고의 선수로 불리던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잦은 부상과 부족한 자기 관리로 인해 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답니다.
실제로 아자르는 카카나 가레스 베일 같은 선수를 뛰어 넘어서 레알 선수들 중에서 역대 최악의 '먹튀' 취급받고 있다. 이번 시즌은 부상은 없지만 실력에서 완전히 밀린 분위기였습니다.
실제로 최근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이 아자르를 아예 전력외 자원 취급하고 있는 상태다. 그는 선발 대신 교체로 짧게 나와서도 별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아자르가 레알과 계약이 끝나면 바로 은퇴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콤파니는 아자르의 은퇴설에 대해서 일축했답니다.
콤파니는 과거 동료였던 아자르에 대해서 "선수 생활의 끝을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 이후 아직 회복 중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과거 그는 벨기에 대표팀서 정말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언젠가 제대로 뛰면 우승 트로피를 얻게 만들 수 있는 선수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