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수, 홍하은, 전은혜, 최세빈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중국 우시에서 열린 2023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여자 사브르는 윤지수, 김지연, 최수연, 김정미가 출전했던 지난해에 이어 멤버가 대폭 바뀐 올해에도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정상을 지켜냈습니다.
8강전에서 싱가포르(45-32), 준결승전(45-34)에서 홍콩을 10점 차 넘게 여유롭게 따돌린 한국은 결승전에선 중국을 45대 40으로 물리쳤던 것입니다.
허준(광주시청), 하태규(대전도시공사), 이광현(화성시청), 임철우(성북구청)가 나선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 두 종목 모두 결승에 오르는 선전에도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일본(금4·은1·동2)에 이어 종합 2위로 마쳤던 상황입니다.
한국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2차례(2020, 2021년 외에 매년 개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 번도 종합 우승을 놓치지 않았으나 이번엔 일본에 자리를 내줬습니다
김우민 수영 4관왕 시동…‘부산의 딸’ 윤지수 사브르 金 도전 - 2023. 9. 26.
항저우 아시안게임(AG) 한국 선수단의 ‘최다관왕’ 유력 후보로 꼽히는 김우민이 개인 종목 금메달 사냥에 시동을 건답니다.
김우민은 26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항저우 AG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에 출전한다. 전날 황선우 등 팀 동료들과 계영 800m에 출전해 대회를 시작한 김우민은 이날 첫 개인 종목에 나선다.
한국을 넘어 수영 남자 중장거리의 아시아 간판 선수로 떠오른 김우민은 이번 대회 주종목인 자유형 400m를 비롯해 자유형 800m와 1500m, 단체전인 계영 800m 등 4개 종목 금메달에 도전한답니다.
김우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400m 결승에 진출했고, 800m와 1500m에서도 아시아 대륙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최소 3관왕에 오를 전망이다.
한국 남자유도 최중량급의 간판 김민종은 이날 샤오산 린푸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 100㎏ 이상급 경기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민종은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는 새로운 훈련법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AG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선다는 각오입니다.
지난해 아시아트랙사이클선수권대회 단거리 종목 단체스프린트 우승을 차지한 여자 사이클 대표팀의 이혜진 조선영 황현서 박지해도 금빛 질주를 준비한다. 특히 부산시설공단 소속인 박지해가 부산 소속 선수로 첫 금메달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부산의 딸’ 윤지수는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 팀 동료 전은혜 등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부산디자인고, 동의대를 나온 윤지수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고독한 황태자’ 윤학길 전 롯데 2군 감독의 딸이기도 하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AG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답니다.
태권도에서는 남자 63㎏급의 이기범과 여자 53㎏급 박혜진, 여자 57㎏급 김유진이 메달에 도전한다. 세 선수 모두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지는 않지만 충분히 이변을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이고, 4강에 진출한 럭비 대표팀은 21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