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호랭이 "효자곡? 선거송이 최고..여야 가리지 않는다
-2021. 7. 27
2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청출어람 특집 '쪽빛 같은 내 새끼'로 꾸며진 가운데 래퍼 개코,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 현대무용가 안은미, 방송인 김소영이 출연했습니다.
신사동호랭이는 수많은 히트곡 중 효자곡을 묻는 말에 "수익적인 측면 말고 의미로 보면 현아 '버블팝'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효자곡은 바로 선거철에 사용되는 '선거송'이라고. 히트곡에 가사만 개사해 사용하는 '선거송'은 대선이나 총선마다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사동호랭이는 "대선이나 총선에 엮어서 발매되는 것이 수익이 높다. EXID(이엑스아이디)의 '위아래'와 모모랜드의 '뿜뿜' 등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답니다.
이어 신사동호랭이는 "여야 가리지 않고 다 풀어드립니다"라며 즉석 PR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일부러 노리면 또 안 먹힌다. 저는 그런 적 없는데 선배님들이 그러는 경우 있었다"라며 '의도된 선거송'에 대한 딜레마를 밝히기도 했다.
신사동호랭이 "히트곡 하나에 10억..큰 부자됐죠, 하하"
- 2012. 3. 3.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이호양·29)는 아침 8시면 어김없이 눈을 뜬다. 음악작업 특성상 새벽 4∼5시까지 일하는 경우가 많지만 기상 시간은 어김이 없다. 여행을 가서도 아침 6∼7시면 일어나는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그렇게 습관이 들었다. 대개 몸이 피곤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랍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몸이 피곤하다는 것은 내가 그만큼 일을 많이 한다는 의미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피곤함을 즐긴다.
늦게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는 만큼 신사동호랭이의 하루는 길다. 낮에는 자신이 대표인 AB엔터테인먼트의 업무를 보고, 밤에는 프로듀서로 음악 작업을 한다. 그가 음반제작자에서 프로듀서로 바뀌는 시간에 맞춰 서울 청담동에 있는 AB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찾아갔답니다.
신사동호랭이는 작년 음원 수익 1위 곡인 티아라의 '롤리폴리'를 비롯해 '러비더비' 트러블메이커의 '트러블메이커', '핫이슈' '거울아 거울아' '숨' '쇼크' 등 비스트와 포미닛의 히트곡 대부분을 만들었다. 2일 현재 신사동호랭이로 한국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은 136곡. 그는 편곡한 곡까지 합치면 300곡은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신사동호랭이는 용감한형제와 더불어 '아이돌 음악의 대부'로 불린다. 작년 6월에는 AB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2월 데뷔한 여성 6인조 그룹 이엑스아이디(EXID)는 그가 제작한 첫 신인이다.
그 많은 곡을 어떻게 그렇게 빨리빨리 만들어내는지 신기하답니다.
"사실 그렇게 많지 않다. 발표한 노래들이 대부분 히트하고, 유명 가수들과 작업하다보니 많은 것처럼 보일 뿐이다. 오히려 한 곡 만드는데 오래 걸리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