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김충재, 진심으로 좋아했다”..♥︎‘공개연애’ 정은채 앞 솔직 고백
-2024. 10. 18
개그우먼 박나래가 '미대오빠'로 큰 사랑을 받았던 기안84의 절친이자 배우 정은채와 공개연애 중인 김충재를 진심으로 좋아했다고 털어놨답니다.
16일 '나래식' 채널에는 "라미란X정은채 김밥 말다 노래까지 말고 간 언니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나래식'에는 tvN 새 드라마 '정년이'로 돌아온 배우 라미란과 정은채가 게스트로 출연해 박나래의 요리를 먹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박나래는 "사실 언니야 숙선배 통해서도 몇번 봤고 그래서 내적 친밀감이 있지만 은채씨를 좀 만나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다"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그는 "제가 그 기사를 보고 좀. 만나시는 분.."이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정은채는 웃음을 터트렸다.
박나래 역시 덩달아 고개를 숙이더니, "한잔 하시죠"라며 잔을 부딪혔다. 라미란 또한 "아 그분~"이라고 아는 체 했고, 박나래는 "그분을 이제 일방적으로 약간 좀.."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라미란은 "아 맞아"라고 맞장구 쳤고, 정은채는 깜짝 놀라며 "진짜요?"라고 반문했다. 라미란은 "좋아했었잖아"라고 말했고, 정은채는 "그냥 방송(인줄 알았다)"며 놀랐다. 그러자 박나래는 "아뇨 저 진심으로.."라고 방송용이 아닌 실제로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기안 오빠랑 워낙 친하다고 하니까. '저런 사람을 만나보고싶다'라고 그랬더니 기안오빠가 ‘내가 어떻게든 주선해볼게’ 그러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은채의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한 채로 "근데 그날 술을 새벽 4시까지 마셨다"고 실토했다.
한편 라미란은 "또 못 볼꼴을 보여드린 거 아니야?"라고 물었고, 박나래는 "그랬는지 그때부터 연락이 잘 안 됐는데 내가 그 얘기를 했다. 나중에 (공개열애) 기사 났을때 기안오빠한테 ‘아 뭐야 그 친구는 그렇게 예쁜 여자를 만날거면 나를 왜 된다고 오빠가 나한테 희망고문을 한거야’ 그랬더니 오빠가 웃으면서 ‘나도 그럴줄은 몰랐지’하더라. 그게 내가 너무 웃긴거다. (정은채가) 어떤 분인지 너무 궁금하더라"라고 밝혔답니다.
이를 들은 정은채는 "안부 전해달라고"라고 말했고, 이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박나래는 비명을 지르고 방방 뛰는 등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어떡해 나 얼굴 너무 빨개졌는데?"라고 당황했다. 그러자 정은채는 "짠할까요?"라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라미란은 "있을거야"라고 위로했고, 정은채도 "좋은 사람"이라고 맞장구 쳤다. 라미란은 "본인도 만족하고 상대방도 만족하는 짝이 분명히"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라미란은 "그런 수염 분장을 해도 '너무 귀엽다' 이렇게 해주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쉽게 답을 못하는 박나래에 "없네. 생각하는거 보니까 없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